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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작 추천/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후기 분석 정보

by 제트U 2023. 3. 9.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 개봉하였습니다!

제가 워낙 <너의 이름은>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를 안 할 수 없었는데요.

과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어떤 작품을 공개하였을까요?

지금 바로 알아보시죠!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신카이 마코토

성우: 하라 나노카(이와토 스즈메), 마츠무라 호쿠토(무나카타 소타), 후카츠 에리(이와토 타마키)

 

스즈메의문단속공식포스터
스즈메의 문단속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지향성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무궁무진한 장르를 통해 관객에게 무엇을 전하려 하는지, 이번 작품에서는 더더욱 잘 드러났던 것 같아요.

이 이야기에 앞서 우선 작품의 줄거리부터 천천히 알아볼까요?

줄거리 상에서 스포는 없으니, 안심하세요!

 

 

줄거리


등교길에소타를만난스즈메
등교길에 소타를 마주친 스즈메

<스즈메의 문단속>은 어딘가를 헤매는 꿈에서 깨어난 주인공 스즈메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길을 가던 스즈메는 처음 보는 남성 소타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녀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무척 당황합니다. 하지만 스즈메는 말 한번 걸어보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때, 스즈메를 부르는 소타.

 

폐허를찾는소타
폐허를 찾는 소타

느닷없이 이 마을에 폐허가 있는지 묻는 소타. 그에 스즈메는 없어진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 짧은 대화를 끝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그들. 

 

하지만 아쉬움이 크게 남던 스즈메는 왔던 길을 다시 돌아 소타에게로 갑니다.

그리고는 폐허가 된 마을을 향해 곧장 달려가지요.

 

그러던  중 스즈메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맞이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물가가운데에있는문

폐허 한가운데에 있는 문이었지요.

너무나도 놀란 스즈메는 문을 열어보는데요. 그 뒤에 숨겨진 다른 세계를 목격하게 됩니다.

너무 놀라 뒷걸음치던 스즈메는 뒤에 있던 돌을 치고 마는데요. 그와 동시에 어떤 고양이가 놀라며 도망갑니다.

 

서로마주쳐가는스즈메와소타
스즈메와 소타

점심시간이 돼서야 학교에 도착한 스즈메.

스즈메는 밥을 먹던 와중 창 밖의 광경을 보고 놀람을 금치 못하는데요. 바로 미확인 물체가 점점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물체가 스즈메의 눈에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걸 두고 다시 폐허가 된 마을로 향하는 스즈메. 그곳에서는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문을막고있는소타
문을 막고 있는 소타

아까는 찾지 못했던 소타가 열려있는 문을 부여잡고 있었지요. 너무 놀란 스즈메는 곧장 그에게로 달려가 함께 문을 닫기 위해 힘을 보태는데요.

 

과연 어떠한 연유로 스즈메가 살고 있는 규슈에 이러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일까요?

 

 

 

<스즈메의 문단속> 총평


귀여운고양이다이진
나만 없어 고양이

 

줄거리: ★★★☆☆

연출: ★★★★★

음악: ★★★★★

추천도: 4.8/5.0

한 줄 평: 연출과 음악이 완벽한 화합을 이루었을 때.

 

고양이를데리고자전거를타고있는인물들
옛날에 살던 곳을 찾아가고 있는 스즈메

작화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빛 표현이 장난 아닙니다.

또한, <스즈메의 문단속>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와 음악이 잘 어우러져 보는 내내 황홀함을 느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작품의 관람포인트로 넘어가 볼까요?

해석을 하며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관람 포인트


고양이다이진
나만 없어 고양이 2

지진이 의미하는 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자연재해에 관해 저 너머의 세상과 연결 지어 표현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구나를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에서의 자연재해는 바로 지진입니다.

이 지진은 참 신기합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은 찾지 않는 폐허에 형성된 문에서 뻗어 나오는 미미즈로 인해 생기거든요. 이때 스즈메와 소타는 문을 닫기 위해 과거에 그 장소에 향유했던 모든 사람들의 기쁨 가득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신께 기도를 드리며 문을 잠그지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사람들이 더 이상은 찾지 않는"입니다. 문 너머에 있는 공간도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요. 그 공간에서 뻗어 나온 미미즈는 점점 커지다가 결국 지상에 처박히며 지진을 발생시킵니다.

저는 지진이 마치 상실에서 비롯된 우울감으로 발생된 심리적 붕괴를 상징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 생각은 공간이 느꼈을 사람들의 따뜻한 기억을 스즈메와 소타가 되새김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확고해졌지요.

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는 기억에서 잊힌 공간과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기억해주어야 한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어요.

 

 

문을잠그려는스즈메
문을 잠그려는 스즈메

빌런을 사랑하게 된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의 빌런은 다이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는 아주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지요. 말투와는 다른 얄미운 행동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이진이 누군가를 괴롭히지는 않습니다. 그도 그저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나오는 다른 등장인물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다이진도 그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싶었을 뿐이었지요.

 

매력적인 빌런. 그 자체로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작화나 음악은 더 말할 필요 없을 것 같아, 이 파트에 포함하는 걸로 하고 바로 아쉬운 포인트 파트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운 점?


스즈메가어렸을적사용하던의자
스즈메의 의자

소타에 대한 캐릭터 설명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소타와 스즈메가 만나자마자 소타는 의자로 변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공통된 목표의식을 가지게 되지요.

그 과정에서 스즈메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제공되었지만, 남자 주인공인 소타의 설명은.. 글쎄요. 저에게는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소타가 의자로 변하면서 소타는 의자인 척하느라 가만히 있고, 스즈메는 그런 그를 숨기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더 많이 하니.. 

둘이 깊게 대화하는 장면이 적어지면서, "서로 감정을 교류할 만한 절대적인 시간이 있었나?" 하는 질문이 피어오르더라고요.

 

그 밖에 아쉬운 점은 크게 없었습니다!

 

 

마무리


폐허가된공간에서불
미미즈가 보이는 곳으로 뛰어가는 스즈메

제가 느끼기에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아주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 이 현실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이랄까요?

보는 내내 마음이 따스했습니다:)

작화와 음악 때문이라도 꼭! 극장에서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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