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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뷰/액션,범죄,히어로

영화 마스터 솔찍 후기

by 제트U 2023. 1. 16.

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의 리뷰를 하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나눠볼 영화는 바로바로~!

 

 

<마스터>

입니다!

 

영화마스터공식포스터
영화 <마스터> 공식 포스터

영화 <마스터>는 굉장한 배우 분들이 다수 출연하시는 것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던 작품이었지요. 강동원, 이병헌, 김우빈의 조합이라니! 정말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길래 이렇게 유명한 배우분들이 출연할 수 있었을까요? 관람 포인트 파트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우선 영화 <마스터>의 기본 정보 및 줄거리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기본 정보 및 줄거리


강동원과김우빈&#44;영화마스터
김재명 역 강동원, 박장군 역 김우빈

기본 정보


감독: 조의석

장르: 범죄,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43분

주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강동원과엄지원
신젬마 역 엄지원

줄거리


화려한 언변, 진실을 말하는 것만 같은 태도, 사람을 현혹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본투비 사기꾼 진현필(이병헌)은 원네트워크를 설립하여 수만 명의 회원들에게 사기를 치며 돈을 끌어모은다.

한편, 말도 안 되는 그의 행보에 반년 간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은 진 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을 은밀하게 찾아가, 집행 유예를 조건으로 원네트워크의 전산실 위치와 진현필이 가지고 있는 로비 장부를 넘기라는 압박을 가한다. 

진현필은 물론 그의 뒤에 숨은 썩은 권력까지 모두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재명, 오히려 이 기회를 틈타 막대한 현금을 챙기고 집행 유예를 받을 계획을 세우는 장군. 하지만 진현필은 간부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아주 충격적인 플랜을 가동하는데..

과연 재명은 장군을 이용하여 진현필을 비롯한 대한민국에 자리 잡은 썩은 뿌리들을 모조리 제거할 수 있을까?

 

영화 <마스터> 총평


김우빈과진경
박장군 역 김우빈, 김엄마 역 진경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4.0/5.0

한 줄 평: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이병헌과김우빈
진현필 역 이병헌, 박장군 역 김우빈

한 줄 평 그대로, 마음 가볍게 하지만 심장은 쫄깃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 요즘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너무 지나치게 뻔하거나 심오한 작품들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심적으로 거부감이 들고 있었거든요. 가볍게 꺼내먹기 좋은 범죄 영화가 없는 느낌이랄까요?

한편 영화 <마스터>는 어떠한 다른 점으로 인해 뻔한 이야기가 오히려 다양한 의미들을 갖게 되었어요. 왜 그런 것일까요? 관람 포인트를 말씀드리며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람 포인트


진경.돈을바라보고있다.
김엄마 역, 진경

1. 터닝 포인트

 

영화 <마스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재명과 박장군의 계획에 가장 큰 차질이 생기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서로의 신뢰에 있습니다. 물론 김재명의 입장에선 사기꾼과 함께인 박장군을 쉽게 믿을 순 없었겠지만, 박장군을 버렸던 김재명은 눈앞에서 로비 장부를 놓치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박장군을 마주하게 됩니다. 

한편, 박장군 또한 진현필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뒤통수 칠 궁리를 하다가 계속 경찰에게 이용당하지요. 그리고 결국 진현필 회장에게 배신을 당하고요. 

이 사건은 그들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는 계기로 작동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진현필을 잡기 위해 했던 모든 행동들은 영화의 발단 단계에 불과했던 것이지요. 저는 이러한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진짜 영화의 큰 줄기가 되는 사건은 따로 있었다는 것과 그 사건을 위해 빌드업을 견고하게 오랜 시간을 들여 쌓아 놨다는 것이요. 어떻게 보면 러닝타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 배분을 날카롭게 정하지 않으면 중심 사건을 풀어낼 시간이 부족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또한 이것은 스토리에 입체성을 부여합니다. 위 사건으로 인해 원래 있던 자리에서 내려와야만 했던 김재명과 진현필로 인해 재산을 모두 날린 피해자들의 저주를 오롯이 홀로 버텨내야 했던 박장군. 그들은 극 초반의 김재명과 박장군이 아니었습니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시 이야기가 전개되지요. 특히 박장군은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기 때문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전에는 안 했을 선택을 과감하게 해도 개연성이 자연스럽게 부여됩니다.

쉽게 말해 앞으로 박장군이 이익에 상관없이 정의로운 선택을 하게 되더라도 관객들은 어색함을 느끼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파트를 둘로 나눈 것은 개과천선, 신뢰의 회복, 주인공의 성장 등 다양한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현명한 선택이었지요.

 

 

이병헌&#44;전화기를들고있다.
진현필 역 이병헌

2. 등장인물들의 차이

 

진현필, 박장군, 김재명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의 차이가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롭게 비쳤습니다. 특히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요. 그 대비가 잘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진현필 회장은 모든 사람을 믿지 않지요. 동업자들끼리 신뢰를 바탕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돈 또는 협박으로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현필 회장에게 있어서 사람은 도구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면 계속 쓰고 도움이 안 되면 가차 없이 죽이지요.

하지만 김재명은 진현필 회장과는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그의 가치관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 바로 터널에서의 액션 장면이지요. 자신을 죽이려 하는 진현필의 부하가 자동차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단 1초의 고민 없이 곧바로 달려 나가 그를 살립니다. 즉 그에게 있어서 사람은 직업의 귀천에 상관없이 보호받아야 하는 소중한 존재였지요.

신기하게도 박장군은 진현필과 김재명 사이 어디에 있습니다. 늘 사기 칠 생각만 하며 돈에 집착하는 듯 보이면서도, 위험한 순간에는 자신의 친구부터 찾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즉, 자기가 잘 모르거나 안 친한 사람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자신이 한 번 마음을 준 동료는 끔찍이도 아끼는 성향인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박장군이라는 캐릭터가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선과 악으로 보였던 그들의 중간에 있었기 때문에,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실천하는 박장군의 성장이 더 빛을 보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의 개과천선이 더 개연성 있었던 것 같고요.

 

 

오달수.양복을입고있다.
황명준 역, 오달수

3. 치밀하게 짜인 계획!

 

영화 <마스터>의 김재명은 박장군과 함께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요. 그리고 그것은 나중에서야 밝혀집니다. 즉, 감독에게 속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분하지 않습니다. 이후에 밝혀지는 치밀한 계획에 통쾌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마 영화 <마스터>를 재미있게 만들었던 주요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는 것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이 정도로만 정리하고 넘어갈까 합니다:)

 

 

도망치고있는김우빈
박장군 역, 김우빈

4. 깔끔한 이야기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결말 

 

저는 사실 박장군이 경찰의 조력자로 함께 일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말이 오지 않기를 바랐지요. 물론 개과천선한 박장군은 맞으나, 여전히 그는 사기 전적이 있었고 사람을 보호하되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태도를 가진 김재명이 그러한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감독이 개연성을 크게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의 결말을 깔끔하게 쳐냈습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또한 진현필 회장이 갖는 태도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박장군이 선택한 원네트워크 사건의 종지부도 좋았어요. 결말이 여러모로 깔끔했기 때문에 이렇게 좋다는 말을 길게 늘여놓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없었나?


총을들고있는강동원
김재명 역, 강동원

네! 없었습니다. 

주말에 혹은 하루의 끝에 가볍게 꺼내먹기 정말 좋은 영화였어요.

 

마무리


진경과김우빈
김엄마 역 진경, 박장군 역 김우빈

모든 배우 분들의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꼭! 보시길 바라며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사진 출처: 네이버 <마스터> 공식 포스터,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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