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오늘 넷플릭스 순위권에 있는 한 작품을 리뷰하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나눠 볼 영화는 바로바로~!
<경관의 피>
입니다!
유명 배우들이 한 곳에 모여있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대를 품고 감상을 했습니다. 결과는 음..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평점을 보면 저만 이렇게 느낀 것이 아닌 것 같은데요. 왜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작품인지는 천천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본 정보 및 줄거리부터 살펴볼까요?
기본 정보 및 줄거리
기본 정보
감독: 이규만
장르: 범죄,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9분
주연: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줄거리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슈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하는 광역 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을 수상하게 여 감찰계장(박희순)은 최민재(최우식) 광역 수사대 막내로 투입시킨다.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였던 민재는 강윤을 끊임없이 불신하며 그를 관찰하지만, 강윤은 별다른 혐의점을 보이지 않고 민재는 계장에게 이를 전달한다.
민재의 말을 믿지 않 계장은 강윤을 체포하고, 결국 민재는 팀원들에게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들키게 된다.
하지만 강윤은 그러한 민재를 용서하며 이번 신종 마약 사건을 함께 수사할 것을 요구하고, 반감이 들었던 강윤의 특별한 수사 방식에 민재는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과연 민재는 원칙에 따른 수사를 선택하게 될까? 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수사를 선택하게 될까?
관람 포인트보다 아쉬운 점이 더욱 많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의 총평을 시작으로 관람 포인트부터 아쉬운 포인트까지 쭉 알아보실까요?
<경관의 피> 총평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2.5/5.0
한 줄 평: 현란한 배우들 속 비어있는 중심.
관람 포인트
1. 두 신념 사이에서 방황하는 주인공
강윤은 더러운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죄를 짓고 사는 사람들을 감옥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지요. 반면에 원칙주의로 삶을 살아왔던 민재는 그의 방법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의 경찰 조직은 마냥 투명하며 올곧지만은 않습니다. 수가 틀리면 강윤을 내치려고 하지요. 또한, 혐의점이 없다고 계장에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장은 강윤을 체포하지요.
민재에게 있어서 위와 같은 일들은 그가 그동안 올곧다고 믿어왔던 행위만으로는 범죄의 현장을 잡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지요. 그렇게 민재에게는 두 가지의 갈림길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꾸준한 갈등을 하지요.
<경관의 피> 이러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민재가 결국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갈등은 굉장히 흥미로운 것 같아요.
이야기의 발단은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관람 포인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민재의 이야기를 담아냄에 있어서 심리를 화면 안에 잘 담지 못했어요. 또한, 발단만 흥미로울 뿐 그 이후에는 어느 영화에서 볼 법한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이제 바로 아쉬운 점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쉬운 점?
1. 매력적이지 않은 빌런
영화 속의 적대자는 작품의 흥미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화면 안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다크 나이트>의 조커가 있지요. 남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행동들을 하는 캐릭터는 관객의 흥미를 호기심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캐릭터 자체의 매력도 있겠지만, 비정상적으로 하는 행동이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경관의 피>에 등장하는 다양한 빌런들은 모두 매력이 없습니다.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 속에 녹여있는 캐릭터 같다기보다는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한 소모성 캐릭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의 주연으로 꼽을 만큼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거 같지도 않고요. 특히 작품의 메인 빌런인 나영빈은 아무것도 못하고 강윤의 트릭에 넘어가 곧바로 체포당하지요.
허무함 그 자체였습니다.
2. 액션이 통쾌하지 않다.
범죄자와 함께 액션을 펼치는 장면이 생각보다 그렇게 인상 깊지 않습니다. 범죄 장르에서 볼 수 있는 액션 임팩트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느껴졌어요.
액션 동작이 조금 심심해 그 상황을 극대화해줄 수 있는 사운드가 있었더라면 그래도 재미있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 이 또한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메인 빌런이라고 생각했던 영빈과는 거의 싸우지도 않고, 화면 안에 별로 보이지도 않던 차동철(박명훈)과 연결된 야쿠자와 난데없이 싸움을 벌여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화면 안에 잡히는 빌런들이 왜 그렇게 힘이 없게 느껴졌을까요? 말만 무섭게 합니다. 행동은 그다지..
3. 화면의 색이 너무 올드하다.
<경관의 피>를 감상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바로 화면의 색을 왜 이렇게 잡았는지입니다.
불필요하게 누런 느낌이 강합니다. 황사가 낀 것처럼요.
뭐 이것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잡아준다면 너무 좋겠지만, 대부분 누런 느낌은 해외 중 특히 동남아 쪽을 배경으로 할 때에 많이 쓰는데,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가 서울 한복판이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에 개인적으로 영화에 올드함을 더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람객 평점을 찾아보면,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평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넷플릭스에는 자막이 있어서 그런지 저는 대사에 대한 문제는 크게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4. 왜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는 캐릭터들과 납득이 잘 안 가는 선택들
<경관의 피>의 주연들을 보며 왜 기본 정보에 주연으로 적혀있지? 하는 생각이 꽤 많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비중도 적게 나오고요. 이야기에 미치는 영향도 적습니다.
특히 차동철은 돈을 빌려주는 사람일 뿐.. 즉, 사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일 뿐,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감찰계장도 마찬가지고요.
또한, 감찰 계장이 왜 그토록 박강윤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납득이 잘 안 될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불필요하게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호화롭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수상하다고 느 만 하지만, 믿고 있고 성실하게 일해주고 있는 동료가 혐의가 없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윤을 체포하는 그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민재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내용이 영화 속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마무리
긴장감이 없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정말 많으실 때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사진 출처: 네이버 <경관의 피> 공식 포스터,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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