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보로시 제목 뜻 & 해석 및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넷플릭스 영화 순위에 생소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올라왔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요. 정말 어려운 작품이더라고요. 오늘은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바로 가볼까요?

 

 

<마보로시>

 

영화 마보로시 공식 포스터

감독: 오카다 마리
장르: 재난, SF,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 로맨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시간 51분

 

<마보로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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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보로시 등장인물 및 풍경

갑작스러운 제철소 폭발 사고로 모든 출구를 잃고 시간마저 멈춰버린 마을에서 사는 중학교 2학년 마사무네.

언젠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게끔 주민들은 변화를 금지당한 채로 울적한 나날을 보내던 사이, 마사무네는 신비한 분위기의 동급생 무츠미에게 이끌려 제철소 제5용광로에 발을 들인다.

그곳에 있던 건 말을 못 하는 무츠미와 굉장히 닮은 소녀.

그렇게 만난 2명의 소녀와 마사무네의 만남이 세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모든 변화가 금지당한 일상에 질린 소년 소녀들의 멈추지 못하는 "사랑의 충동"이 세상을 부수기 시작한다.

 

<마보로시> 제목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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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보로시 스틸컷

이 영화의 제목 <마보로시>는 한국말로 "환상, 환영", "즉시 사라지는 것, 덧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보로시>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제목에 고스란히 담겨 있더라고요.

 

<마보로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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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보로시 스틸컷

줄거리: ★★★☆☆

연출: ★★★★☆

음악: ★★★★☆

한 줄 평: 머무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불필요한 장면만 없었더라면)

추천도: 3.2/5.0

 

<마보로시> 해석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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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보로시 풍경 장면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자연재해"에 관련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도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표작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모두 행성 충돌, 비, 지진 등 다양한 자연재해로 인해 사건이 발생하지요.

<마보로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마보로시는 제철소 폭발 사고로 인해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왜 이토록 유사한 소재가 보이는 것일까요?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겪으며 경제 정체기를 맞이합니다. 현재를 살고 있지만 과거와 다를 바가 없었지요. 하지만 대침체에 이어 2011년 사상 초유의 천재지변을 겪게 됩니다. 바로 "동일본 대지진"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바로는 위의 이유로 일본 애니메이션에 자연재해와 나아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야기 속 갈등구조가 기성세대(과거, 침체, 보수적)와 신세대(미래, 변화, 진보적)로 이루어진 이유도요.

 

마보로시 등장인물

<마보로시>에서 재난 상황이 발생한 이후, 마을 어른들은 변화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어린아이들은 그에 맞추어 점점 적응해 가지요.

하지만 주인공 마사무네가 두 여자아이, 무츠미(학교 친구)와 이츠미(제철소에서 발견된 소녀)를 만나게 되며 상황은 점점 변해가는데요. 마사무네를 좋아하게 된 이츠미가 자신이 아닌 무츠미와 사랑이 이루어진 마사무네를 보며 마을의 균열은 점점 강해집니다. 그리고 알게 되지요. 이츠미가 미래에서 왔으며, 마을 어른들이 그녀를 억지로 제철소에 숨겨왔다는 것을요.

관객은 이들의 행태와 결말을 통해 감독이 말하는 바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마을 어른들은 미래로 이츠미를 보내야 하는 것이 분명함에도 변화를 두려워하여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킵니다. 세상이 멸망한다는 두려움을 몸소 느끼고 나서도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이런 상황을 뒤엎는 것은 바로 어린아이들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서로 사랑을 느끼고, 서로 사랑하는 현재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츠미를 미래로 보내기로 하지요.

즉,  변화를 두려워하면 세상은 멸망할 것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진정히 서로를 사랑하는 미래가 온다는 것입니다.

이를 앞서 말씀드린 일본의 상황과 맞물려 생각해 보면, 어른들에게는 신세대에 대한 응원과 정체에 대한 반성을, 어린 친구들에게는 나아갈 용기를 전하고자 했었던 것이 아닐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 정도로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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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츠미와 마을 사람들 스틸컷

자! 이렇게 넷플릭스 <마보로시>에 관한 포스팅이 끝났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영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렵고 막막했는데,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머무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참 좋았습니다.

조금은 과한 장면도 있었지만요.. 허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사진 출처: 유튜브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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