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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뷰/애니메이션

<바다가 들린다>내가 너를 좋아했던, 마음을 울리는 학창 시절의 추억!

by 제트U 2022. 9. 10.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방금 집에 도착하여 포스팅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답니다.

 

 

각설하고, 저는 평소에 지브리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바다가 들린다>

 

라는 작품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작품 소개


-제작: 스튜디오 지브리

-등급: 전체 관람가

-감독: 모치즈키 토모미

-러닝타임: 72분

 

 <바다가 들린다>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신인 애니메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참여하지 않고 외부인인 모치즈키 토모미가 감독을 맡았다고 합니다.

 

 

작품의 줄거리


동경 대학에 진학한 주인공 타쿠는 어느 날 반대편 지하철 플랫폼에서 한 여성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타쿠는 대학교 방학에 자신의 고향인 고치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가 사랑했던 리카코와의 첫 만남이 있었던 회상에 빠집니다.

리카코는 운동이며 공부며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이었는데요, 타쿠에게 있어서 리카코는 그저 친한 친구의 짝사랑 상대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수학여행을 지나고 타쿠와 리카코의 관계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친한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 아이를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타쿠. 타쿠는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까요?

 

 

이야기 구조, 재미난 화면 편집


이야기를 진행하는 구조가 과거를 회상하는 구조라 훨씬 마음이 갔습니다. 조금 더 성장한 주인공이 덤덤하게 그 당시의 사건들과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나의 마음을 조금 더 저리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 학창 시절의 서투를 사랑을 관객에게 가감 없이 고백하는 이야기라서 괜히 나의 학창 시절 과거의 사랑이 떠올랐어요. 마치 제가 타구가 되어.. 나의 엣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어요.

그리고 주인공이 추억하는 과거의 장면이 등장할 때 전부터 유튜브에 많이 보이던  횐 배경 레이어에 그 레이어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의 사진이 쌓여있는 그 편집이 나오더라고요. 애니메이션 영화에 그런 화면 편집이 등장해서 꽤 신선했었고. 많은 유튜버들께 모티브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에 흥미로웠어요.

 

 

사람의 마음을 청각화한 음악


사실 이 영화를 추천하게 된 것에는 음악의 공도 큽니다.

아름다운 그림체에 통통 튀는 음악이 더해질 때에 이 영화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음.. 이 음악을 최대한 글로 표현해보자면, 예쁜 마음이 드넓은 바다 표면을 행복하게 통통 튀면서 뛰어노는 것 같아요. 노래는 아래에 소개해드릴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Vr5R4HlgqMk

옛날의 사랑


그 시절엔 너무나도 다른 서로가 너무 좋으면서도 미운 탓에  엄청 다투었던 적이 있었어요. 어쩔 때는 너무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만큼 나를 생각해주지 않는 것 같아 야속해서 상처를 주기도 했었죠. 정말 감정을 전하는 것이 그리도 서툴러서 마음에 상처를 받고 주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이 모순적인 감정을 느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요즘엔 힘 빼기 싫어서.. 나를 지키고 싶어서 그리고 관계에 애를 쓰며 매달리지 않기 위해 마음을 숨기곤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화 속 인물들이 전해주는 감정들은 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어요. 마음이 아리기도 하고 너무나도 이해가 안 되는 행동들을 했던 그 당시의 추억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돌아가라고 하면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그냥 마냥 그 당시가 애틋하고 그리워지더라고요.

 

 

너라면 어떻게 할래?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을 본의 아니게 내가 좋아하게 된 경험이 있나요? 학창 시절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어떻게 보면 뻔하디 뻔한 이 스토리가 어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던지요. 저는 저런 상황이 왔을 때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말도 못 하고 어버버 했던 것 같아요.

저의 이런 경험 덕분인지, 주인공의 모습에 마음이 저릿했어요. 그리고 제가 주인공이었어도 주인공과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


개인적으로 삼삼한 곰탕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소재와 주제는 오래 전부터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저는 여전히 좋아해요 이런 소재.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주인공의 감정 서사와  아름다운 그림체,  간드러지는 음악까지. 이 작품을 떠올리면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영화를 보시면 남자아이들의 잘못된 행동들이 나옵니다. 조금 자세히 언급을 드리자면 어떤 남자아이가 수학여행을 가서 여자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서 파는 이야기가 짧게 나와요. 아마 감독은 주인공 타쿠가 리카코의 사진을 가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는 이 장면을 통해 수학여행 이후로 타쿠가 리카코를 좋아하게 되었음을 표현하고자 하셨던 것 같아요. 저와 같은 경우에는 그 장면이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도 하고 감독의 의도로 쓰인 장면이라고 느껴져서 생각 없는 고등학생 애들 정도로만 느끼고 크게 기분이 상하진 않았어요. 그럼에도 충분히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는 장면이라 미리 언급드려요! 타쿠라는 아이는 정말 매너 좋은 아이랍니다!

 

 

여기까지 추천 영화에 대한 저의 감상을 써보았는데요! 처음 쓰는 명작 추천이라 가슴이 떨리네요!

 

모든 것이 딱딱하다고 느끼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으니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할게요!

 

그럼 저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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