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제목을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 쿠키, 손익 분기점, 자세한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정말 다이내믹한 날씨입니다!

어제 감상하였는데, 좋았던 점이 너무나도 많아 작성이 늦어진 한 영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바로바로~!

 

<인생은 아름다워>

입니다!

 

모든 나라가 그러하겠지만 영화에 있어서 꽤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장르의 영화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대한민국의 "첫" 뮤지컬 영화로, 그 자체로 가지는 의미가 대단하다고 볼 수 있지요.

아주 기대되는 마음을 가지고 관람을 하러 갔습니다.

 

그 결과,

긴 여운과 함께 극장을 나왔지요. 

그러면 우선 기본 정보와 줄거리를 소개해드리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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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최국희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뮤지컬

러닝타임: 122분

주연: 류승룡, 염정아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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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남편 강진봉(류승룡)과 무심한 아들과 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오세연(염정아). 세연은 어느 날 남편 진봉을 통해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되지 않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하지만 남편 진봉은 늘 그렇듯 그녀에게 무심하게 대하고 이에 서글퍼진 세연은 진봉에게 마지막 생일선물로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요구를 한다. 막무가내로 시위하는 아내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여행을 떠나게 된 진봉은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시도 때도 없이 다투던 두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자신들의 찬란했던 지난날의 소중한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리는데..

과연 그들의 여행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그리고 세연이 그토록 바라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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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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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는 117억의 제작비를 통해 촬영된 작품으로, 손익분기점은 140만 명이라고 합니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서 그런지, 미술 세팅도 음악 편곡도 높은 수준으로 이끌기 위해 공을 들인 것 같더라고요.

그럼 이제 감상 포인트를 시작으로 아쉬웠던 점, 쿠키 여부까지 함께 살펴볼까요?  

1. 은행나무의 은유

노란색은 가장 환한 빛을 떠올리게 하는 색상인데요, 지금까지 비추어져 있는 사실을 인식하게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행복, 희망, 사랑, 기쁨 등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흔히 사용되지요.

그리고 은행나무의 꽃말은 장수 또는 진혼(죽은 사람의 넋을 달래어 고이 잠들게 함.)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았을 때에, 그리고 영화를 본 입장으로 <인생은 아름다워>의 은행나무는 "지금까지의 진실을 인식하게 한다.", "기쁨", "진혼" 모두를 의미하는 것 같았어요. 

감독님께서 은행나무를 "위와 같은 것들을 아우르기 위한 장치"로 사용하셨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꼈습니다:)

이 정보를 염두에 두시고 감상하시면 분명 더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2.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

영화에서 '주인공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변화하는 계기가 이야기의 시작이 되지요. 그래서 대부분은 주인공에게만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인생은 아름다워>는 가족 모두가 성장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첫 이별을 겪으며 성숙에 다가서고, 아들은 한 번의 좌절을 겪지만 끝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죠. 마지막으로 강진봉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3. 과거의 이야기의 삽입

음악의 셋 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옛날 시절의 노래가 가득합니다. 저에게는 생소한 음악들도 섞여있었고요:)

물론 주제를 위해 과거 이야기를 포함시킨 것도 있겠지만, <써니>처럼 과거 어린 시절을 보여줌으로써 작품에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나이 층을 20대로까지 넓힌 점이 좋았습니다. 아주 현명하시다고 생각했어요.

저와 같은 경우엔, 과거 시점에서는 "저런 몽글함이 있었지~"라는 생각과 현재 시점에서는 "미래에 나도 저러고 있을까?"라는 궁금함이 피어올랐답니다.

 

4. 주인공의 처절함과 끝으로 갈수록 고개를 드는 감정들

극 초반에 대사 하나 없이 주인공의 처절함이 드러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 치여 살다 보니, 세연은 함께하는 가족이 있음에도 외로움을 느끼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빼꼼하는 여러 감정들은 점차 그녀의 현재를 가득 채웁니다. 저는 이것들에 행복을, 기쁨을, 따스함을 느꼈어요. 특히 마지막으로 갈수록 그녀를 향한 무수한 사랑들에 눈물도 흘렸고요.

처음의 처절함과 대비되어 위와 같은 따뜻한 감정들을 돋보이게 만든 것 같아요:)

 

 

6. 불이 켜지지 않는 엔딩 크레딧, 극장 존재 이유의 증명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는 동안에도 영화관에 불이 켜지지 않더라고요. 이야기가 끝나고 난 뒤의 여운을 더욱 음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실수였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만약 의도하신 거라면 감독님께 존경의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어요. 덕분에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또한 한국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도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신 것 같아요. 처음 도전하는 장르에, 막대한 제작비 투입이라 부담이 많이 되셨을 텐데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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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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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존에 있던 음악 사용, 다소 알 것만 같은 줄거리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시도되었던 적이 없는 장르라 그런지 기존에 존재하던 음악을 사용하셨더라고요:) 물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그 자체의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 작품이 성공하여 차후에 또 다른 뮤지컬 장르의 영화가 나온다면 영화 내용을 위해 창작된 곡을 꼭 들어보고 싶어요:)

그 외에도 줄거리 자체는 엄청 특별한 것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주인공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내용의 영화는 꽤나 많으니까요:) 애초에 실험적인 장르라 내용까지 실험적이면 안됐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또한 다음에 충족되길 바라요.

 

자! 이렇게 <인생은 아름다워>의 솔직한 후기가 담긴 글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감성적인 작품은 오랜만인 거 같아 웃고 울다 나왔어요:) 극장에서 보면 좋은 작품이니 꼭 영화관에서 보시길 바랄게요!

 

쿠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쿠키는 없습니다:) 얼른 집에 가세요!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사진출처: 네이버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인생은 아름다워> 공식 예고편

 

[영화 리뷰] 아쉬움이 가득했던 현실 풍자 <정직한 후보 2> 쿠키, 기본 정보,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