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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작 추천/드라마

영화 가여운 것들 줄거리 해석 &솔직 후기

by 제트U 2024. 3. 9.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이번주 수요일, 엠마 스톤이 우리나라의 극장으로 찾아왔는데요! 워낙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이라 기대를 한껏 하고 감상하러 갔습니다. 정말 저에게 많은 의미를 던져주는 작품이었는데요. 지체 없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볼까요? 
 

 

<가여운 것들>

 

영화-가여운-것들-공식-포스터
영화 &lt;가여운 것들&gt; 공식 포스터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주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멜로/로맨스
러닝타임: 2시간 21분
쿠키: 없음

 

<가여운 것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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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 벨라 역

천재적이지만 특이한 과학자 갓윈 백스터(윌렘 대포)에 의해 새롭게 되살아난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 갓윈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던 벨라는 날이 갈수록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이 넘쳐난다.
아름다운 벨라에게 반한 짓궂고 불손한 바람둥이 변호사 덩컨 웨더번(마크 러팔로)이 더 넓은 세계를 탐험하자는 제안을 하자, 벨라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으로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나고 처음 보는 광경과 새롭게 만난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겪게 되는데..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놀라운 반전과 유머로 가득한 벨라의 여정이 이제 시작된다.
 

 

<가여운 것들> 개인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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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유세프(맥스 맥캔들리스 역)/ 윌렘 대포(백스터 박사 역)/ 던컨 웨더번(마크 러팔로 역)

1. 제목 "가여운 것들"
 

<가여운 것들>에서 벨라는 자신을 창조해 낸 백스터 박사를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즉 벨라는 피조물로서의 지위를 가지게 되는 것인데요. 이상하게도 "무언가를 창조하는 행위"는 작품 속에서 지속되는데요. 더하여 작품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 또한 계속해서 언급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3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보던 저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서서 그들을 바라보게 되는 듯하였고, 처음에는 기괴해 보이던 등장인물들이 가여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하나님도 이렇게 아등바등 사는 우리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실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관객의 시선을 잘 이용한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몸은 성인이지만 뇌는 신생아의 것이라는 설정.
 

저는 이러한 설정이 <가여운 것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미 몸의 근육은 다 자란 상태여서 말과 젓가락질 등 근육을 이용한 활동에 대한 배움이 빨라, 벨라가 자신의 말랑말랑하고 순수한 생각을 여과 없이 표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싶어도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표현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이런 벨라의 특수성으로 인해, 벨라는 세상에 대한 모순들을 본의 아니게 촌철살인으로 집어내는데요. 이 모순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가령 바람둥이 덩컨은 벨라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불편해하고, 벨라는 문학 또는 철학 책에는 남성만이 나올 뿐 여성은 등장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표출하지요. 당시 상류층 여성들의 가십에도 불만을 표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이 발생하는데요. 관객은 벨라가 "어린아이의 뇌"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을 알고 있기에, 그것이 "페미니즘"으로부터 비롯된 견해가 아니라 정말 순수한 질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문제를 정확하게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3.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저는 위의 질문이 <가여운 것들>이 던지고 있는 메인 질문이자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속에는 우리가 아는 정상적인 인물이라고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똑똑한 척하고 고상한 척하지만, 어떠한 상황이 닥치면 숨겨왔던 다양한 욕망을 드러냅니다. 그중에는 고상한 척하지 않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감행하는 인물도 있고요.
이들은 각자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비합리적인 선택들을 합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당혹스러운데요. 나중에 가면 웃기고 귀엽고 그럽니다. "맞아 저게 인간이지.." 싶은 순간들도 더러 있어요.
다양한 욕망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들. 욕망에 휩싸여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며 살아가는 인간들이야 말로 가장 가여운 존재가 아닐까요?   
 

 

<가여운 것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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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가여운 것들&gt; 스틸컷

<가여운 것들>의 첫 장면을 봄과 동시에 저는 알았습니다. "영화제 상을 휩쓸겠구나."
정말 예술 영화 그 자체였습니다. 러닝 타임 내내 예술적인 순간들밖에 없었어요. 물론 그래서 어려워하거나 호불호가 많이 갈릴 영화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술, 공간 디자인, 의상, 카메라 무빙, 각도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연출의 극치랄까요. 매 순간이 아름다운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수위가 굉장히 높은 작품입니다. 유교적인 성격이 강하신 분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들도 있으리라 생각되니, 참고하셔서 관람하려 가시길 바랍니다.
저의 결론은 추천입니다. 해당 작품은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작품이에요.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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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 스틸컷

자! 이렇게 영화 <가여운 것들>에 대한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정말 수위가 높은 영화이니 잘 참고하셔서 보러 가시길 바랍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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