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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뷰/드라마

영화 탄생 관람 후기

by 제트U 2022. 12. 5.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연말이 되면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러분들께 최신 영화 후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바로바로~

<탄생>

입니다!

 

영화탄생공식포스터
영화 <탄생. 공식 포스터

배우 윤시윤 씨가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왔는데요! 생각보다 높은 평점에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보고 난 뒤에는 참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차근히 설명드리도록 하고! 우선 기본 정보 및 줄거리부터 소개해드릴게요!

 

기본 정보 및 줄거리

기본 정보


감독: 박흥식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51분
주연: 윤시윤

줄거리


호기심이 많은 청년 김대건은 세례를 받고 돌아가는 길에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라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신학생 동기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나선다.
하지만 유학 8년이라는 시간 그 사이에 조선에는 천주교 박해라는 피바람이 불고 그 압박은 더욱 강해지고 나라 안팎으로 외세의 침략과 아편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된다.
그 시기 김대건은 바다와 육지를 누비며 마침내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다!
사람은 서로 평등하다 믿는 자는 처형당하던 그 시절에 김대건은 어떠한 삶을 살아왔을까?

세례받는윤시윤
윤시윤

영화 <탄생> 총평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3.0/5.0
한 줄 평: 교육 영상에 가까운 영화

 

기도를드리는신자들
백지원

한 줄 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런 이유로 인해서 참 이 생각 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영화적으로 접근했을 때 과연 좋은 영화일까?"에 대한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겠었거든요. 그러다 이 "영화적"이라는 뜻을 두 가지로 나누어 봤을 때 답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형식적" 의미로 봤을 때는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지는 작품이었어요. 그렇지만 "의미적"으로는 상당히 가치 있는 영화였지요.
자! 그럼 이제 저 제트유와 함께 영화 <탄생>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관람 포인트


신부님의말씀을듣는신자들
신자들

1. 인간은 평등하다는 믿음


신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들. 이 상황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운데,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의연한 태도를 가지고 있지요. 그들은 존재 자체가 영화가 품고 있는 의미입니다.
굳이 어려운 삶을 선택해 인간은 모두 소중하며 평등하다는 주장을 펼쳐온 이들의 삶을 그린 영화이고, 종교의 자유는 당연시되는 이 시대가 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피가 함께했음을 상기시켜주는 그런 영화였지요.
일상의 감사함과 과거에 대한 경례. 이것이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그 자체입니다.

조선으로들어온신부님
신부님

2. 굉장히 교육적인 콘텐츠


저는 생각보다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조심만 하신다면 역사를 잘 모르는 어린이와 함께 관람하면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에 그 당시에 우리들이 겪어왔던 상황에 대한 묘사를 굉장히 섬세하게 해 놓으셨더라고요. 물론.. 초반에만 이해가 잘 되지만요..

아쉽게도 관람 포인트는 더 없을 것 같아요. 이제 형식적인 부분에 있어서 영화 <탄생>이 가지고 있는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아쉬운 점?


지도를재고있는윤시윤
윤시윤

1. 10년이라는 시간을 2시간 30분 안에 보여준다는 것은


정해진 시간 내에 10년이라는 시간을 모두 보여주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산어보>를 보시면 생략해야 할 부분은 아주 과감하게 생략하지요.
하지만 영화 <탄생>에서는 그의 삶을 모두 보여주기 위해 "압축"을 선택합니다.
그 이유는 알겠습니다. 영화를 만든 목적 자체가 "김대건의 일대기"에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사건의 압축은 관객에게 오히려 독이 되어 혼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시공간이 바뀔 때마다 자막으로 정확한 날짜와 장소가 나오는데요, 이것은 어느 순간부터 의미가 상실됩니다. 그 이유는 너무 자주 바뀌기 때문이지요.
또한 인물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이것이 또 다른 혼동을 낳습니다. 나중에는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름이 나오면 그냥 추측하는 것도 포기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사건이 짧고 많이 나오기 때문에 플롯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보통 영화의 서사를 보시면 플롯끼리 잘 연결되어 나타날 때(과거에 있던 사건이 미래에 굉장한 영향을 끼칠 때) 흥미가 생기지요. 하지만 영화 <탄생>은 이러한 부분이 상당히 아쉽게 표현되었습니다.

신부님을데리고들어가는신자들
신자들

2. 자막 사용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건이 발생하는 시기를 자막으로 보여주는데요, 그 자막이 지속되는 시간이 서로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다 읽기도 전에 사라진 적도 있었어요. 참.. 이러한 포인트가 중요한데, 조금 아쉬웠어요.

박해로인해가족이죽은것을알게된사람들
이호원과 윤시윤

3. 컷의 전환이 어색하다.


컷들이 잘 붙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상당히 많이 받았습니다.

-영상의 톤
물론 공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톤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전 컷에서는 바다 위에 붉은 해가 떠 있어 따뜻한 톤이 지배적이고 그것이 잘 보일 만큼 구름이 덜 끼여있었더라면, 다음 컷에는 갑자기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하늘이 구름으로 잔뜩 끼어있고 푸른 톤이 지배적입니다. 갑자기 한 지역이 너무 누렇게 보이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너무 다르지 않았나..

-컷의 전환이 급하다.
마치 대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컷이 전환되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시공간이 바뀔 때에도 그러는데요.
이게 몇 번 반복이 되다 보니 "갑자기?"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며 한 편으로는 너무나도 혼란스럽더라고요. 워낙 시공간의 스펙트럼이 넓은 영화다 보니..
참.. 어려워요.

-블랙아웃 사용이 너무 많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과 시간이 바뀌는 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블랙아웃을 사용한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 빈도가 잦아요.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는 이유가 하나밖에 없어서, 형식적으로 재미를 줄 수 있는 블랙아웃이 조금은 따분하게 느껴졌습니다.

마무리


지도를공부하는윤시윤
김대건

후반부로 갈수록 시간의 흐름이 촘촘해지며 밀도와 집중도가 올라가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의 초중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영화인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의미와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상당히 높은 영화입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 관람하시고 싶으시다면 비추천하겠지만, 한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한 사람의 일대기에 대해 자세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관람하시기를 적극 추천드려요.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탄생> 공식 포스터,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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