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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작 추천/공포,스릴러,미스터리

영화 자백, 교묘하게 비틀리다.

by 제트U 2022. 10. 28.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10월, 가장 기대가 컸던 작품이 개봉했습니다!

그럼 빠르게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오늘 관람 포인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영화는 바로바로~!

 

 

<자백>

입니다!

 

영화자백포스터김윤진&#44;소지섭&#44;나나가나란히서있다.

스페인 올리올 피울로 감독의 <인비저블 게스트>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자백>은 꽤 오래전부터 굉장한 기대를 모으던 작품이었죠. 특히 이전 작품에서 이미 훌륭한 연기를 선물해주셨던 김윤진, 소지섭 배우님의 출연만으로도 좋은 작품이라는 것에 한껏 기대가 되었지요.

역시나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몰입하며 감상했어요. 얼른 관람 포인트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선 기본 정보와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상위에서눈썹을만지고있는소지섭

기본 정보


감독: 윤종석

장르: 범죄,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주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

 

 

줄거리


하루아침에 내연녀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된 '유민호(소지섭)'. 자신은 그저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누군가의 협박에 의해 그 장소에 갔었을 뿐,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 하나 없는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민호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다.

인적 드문 산속의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부서진 파편과도 같은 진실을 하나씩 맞추어가는데..

과연 그들 사이의 진실은 무엇인가? 숨겨진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

 

커다란문에서있는소지섭의뒷모습

영화 <자백>은 2020년 11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의 여파와 높게 나온 모니터 시사 점수로 인하여, 2년 가까이 개봉이 미뤄졌다고 합니다. 또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하셨다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적 압박을 많이 느끼며 감상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을 것 같은 별장에서 살인자일지도 모르는 사람과의 진실 공방이라니요.. 인물 간의 대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 자체가 주는 압박감에, 보는 내내 주눅이 든 상태로 봤던 것 같아요.

자 이렇게 좋은 작품! 이제 저 제트유의 총평을 시작으로 관람 포인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총평>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4.8/5.0


 

아들을찾으러온최광일

1.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진실.

처음엔 유민호 중심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날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변호사 양신애는 그의 증언에서 가지고 있는 논리적 허점을 잡아내지요. 그러면서 그가 숨기고 있었던 그날의 진실을 비롯한 그의 모든 진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점점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에는 몇 겹의 반전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객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늘 전달되는 메시지에 몰입을 하게 됩니다. 

더욱 인상 깊었던 점은 감독님께서 진실을 최대한 유보하다가도 이야기 진행에 있어 조금이라도 관객이 사실을 눈치를 챌 것 같은 상황이 오면, 숨겨져 있던 사실을 거침없이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치밀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지섭에게말을걸고있는김윤진

 2. 한정적인 장소. 하지만 방대하다.

이야기가 주로 이루어지는 공간은 밀폐된 실내입니다. 그래서 인물 동선의 다양성이 떨어지지요. 

하지만 과거를 한 조각, 두 조각씩 맞추어가는 구조가 좁은 로케이션이 가질 수 있는 위와 같은 한계를 잘 보완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용의자 중심의 액자식 구조로 진행되어 시나리오에 입체감이 생기는 느낌이었어요.

 

소지섭에게말을걸고있는나나

3. 진실을 유보하는 스토리 전개와 카메라

스토리 자체가 무엇이 사실인지 잘 모르게끔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양신애는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그만이 알고 있는 그날을 파헤치기 위해서 그 둘은 두뇌 싸움을 진행하지요.

하지만 위와 같은 것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던 것은 그에 맞는 카메라의 움직임이었습니다.

(1) 포커스

인물들끼리 심리전을 펼치는 장면에서 포커스를 아주 정교하게 조절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인물들의 표정이 잘 안 보이게끔 배치한 컷들이 있습니다. 이때 관객은 인물의 반응을 눈치채지 못하게 되어 진실에서 한 발자국 멀어지게 되지요.

 

(2)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무빙

촬영할 때에 물체든 사람이든 바닥에서부터 수직으로 올라가는 무빙을 보이는 샷이 자주 보였습니다. 인물의 반응과 표정이 그 사이에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과연 저 표정이 진심일까?라는 물음이 들더군요.

꽤 중요한 관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살인사건을수사하고있는사람들

4. 미술과 의상

소지섭 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것과 같이 '소품과 장소'에 꽤 많은 힌트들이 있습니다. 처음엔 인물의 연기에 집중하시면서 보시는 것도 좋으나, 재빠르게 주변 미술 세팅들도 주의 깊게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영화 <자백>을 관람하면서 먼저 가졌던 궁금증은 "왜 굳이 목폴라를 입혔을까?"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민호가 빠져나올 수 없는 구멍에 빠진 후부터 지속적으로 입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방어 기제'를 연상시키기 위해 이러한 의상을 선택한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숨기는 것이지요. 자신의 목처럼 치명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소지섭의얼굴클로즈업

 


아쉬운 점?


 

김윤진의얼굴클로즈업

마지막 결말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살짝 맥 빠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거 말고는 정말 모든 면이 좋았어요.

 

돈위에누워있는나나

심약한 사람이 보면 마음이 힘들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렇지만 배우 분들의 연기가 매우 훌륭하니 심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사진출처: 영화 <자백> 공식 예고편, 네이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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