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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작 추천/공포,스릴러,미스터리

영화 올빼미 솔직한 후기

by 제트U 2022. 11. 25.

안녕하세요~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최근 기대작인 한 작품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오늘 관람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영화는 바로바로~!

<올빼미>

입니다!

 

영화올빼미공식포스터
영화 <올빼미> 공식 포스터

기본 정보 및 줄거리

기본 정보


감독: 안태진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8분

주연: 유해진, 류준열

 

줄거리


밝은 빛 아래에서는 볼 수 없는 맹인 '경수(류준열)'는 어느 날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아픈 동생을 뒤로하고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8년 만에 청에서 조국으로 돌아온 '소현 세자'는 '인조'에게 청과 같이 신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 말하고, 청과 주위 세력에 의해 '인조(유해진)'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어느 날 밤, '경수'가 '소현 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고 만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은 광기로 퍼져가고 '경수'의 목숨은 점점 위협받는데...

과연 경수는 혼란에 빠진 궐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동생과 함께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무릎을꿇고있는류준열
류준열

"안 볼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루했다는 평을 남기셨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해에 나왔던 한국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이제 저의 총평을 시작으로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올빼미> 총평


유해진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4.9/5.0

 

관람 포인트


어둠속에서글을쓰고있는류준열
어둠 속에서 글을 쓰고 있는 류준열

1. 시나리오의 짜임새


영화 속에는 굵직한 배우 분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따라서 적재적소에 배우를 등장시키고 빼는 것이 어려웠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빼미>의 이야기 속에 배우들이 치고 빠지는 모든 타이밍이 너무나도 적절했습니다. 정해진 러닝타임 속에서 모든 인물과 플롯들이 긴밀하게 연결되고 풀어집니다.


특히 소현 세자의 등장으로 인해 생기는 인조의 감정 변화와 경수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소현 세자 아들을 도와주려는 동기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기가 관객이 모두 공감할 만한 순간으로 묘사되고 있지요.

또한 각 인물들의 목표가 굉장히 뚜렷하면서도 모호하게 나와있습니다. 맹목적인 인물도 있지만 능구렁이 같이 캐릭터도 있다는 것인데요. 명확한 캐릭터들 사이에 뱀과 같은 캐릭터가 존재하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그 긴장도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지요.

각 캐릭터들이 모두 입체적이었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감정이 잘 묘사되고 연출되어서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약을 만들고 있는 류준열

2. 갈등 구조에 대한 파악


외적인 갈등 구조뿐만 아니라 인물의 내적 갈등도 탁월하게 담아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현 세자, 경수 등 다양한 인물들의 내적 갈등이 굉장히 잘 묘사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더 재미있는 점은 맹목적인 목표로 인해서 광기에 휩싸인 인조에게는 내적 갈등이 안보였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갈등의 구조에 대비를 주어 영화 속에 담아낸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도덕적 행위에 갈등을 하는 인물들과 자신의 안위만이 중요한 인물 사이의 대비. 재미있지 않나요?

이러한 구조를 음미하며 감상해보세요:)

 

죽음을 목격한 류준열

3. 청각을 자극하는 사운드 사용


보통 영화에 사용된 효과음을 누가 만드셨는지는 잘 안 찾아보는데, <올빼미>가 끝나자마자 찾아볼 정도로 효과음을 장난 아니게 뽑았습니다.

대사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상황의 긴장도를 높여줄 수 있는 곳에 잘 집어넣은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를 이용하여 웅장하게 표현한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세현세자
소현 세자

4. 과감한 연출


밝은 아침부터 앞을 볼 수 없게 되는 '경수'의 상황을 극대화하는 과감한 연출을 선택한 감독님께 감탄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청각이 뛰어날 수밖에 없는 경수를 나타내는 그 연출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것을 이용한 또 다른 연출들도 마음에 들었고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이고 극적이게 연출이 되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어 자세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카메라 연출적으로도 매력적인 작품이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인조에게무릎꿇고이야기하는소현세자
인조와 소현 세자

5. 반전과 반전. 인물들의 목표가 모두 민낯을 드러낼 때의 섬뜩함.


이미 시놉시스가 작품 소개에 나와있어 아시겠지만, 소현 세자의 죽음이 사건의 발단이 되어 영화가 진행됩니다.

이 죽음에만 비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용을 이미 알고 있지만, 그가 죽는 순간에 느끼게 되는 섬뜩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이 엄청난 영화입니다.

또한, 이렇게 감독님께서 준비한 비밀들이 하나 둘 민낯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겉만 번지르르한 궁일 뿐 결국 지옥과 다를 바 없던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끊임없는 충격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요.

꼭 극장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아쉬운 점은?


올빼미 포스터

아쉬웠던 점은 없고,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주말에 마음 편안할 때 감상하시길 바라요.
저는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올빼미>를 보러 갔는데요. 감정이 너덜너덜해진 채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극장에서 보셔야 하는 작품이라는 겁니다!
꼭!!! 영화관에서 관람하시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뿅!♥

사진 출처: 네이버 <올빼미> 공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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