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 블랙의 사랑>이라는 작품을 추천해드리려 하는데요. 해당 작품의 기본 정보 및 줄거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 포인트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 블랙의 사랑>
입니다!
기본 정보
감독: 마틴 브레스트
개봉: 1998.12.1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판타지, 미스터리, 멜로/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178분
주연: 브래드 피트, 클레어 포라니, 안소니 홉킨스
줄거리
윌리암 패리쉬(안소니 홉킨스)는 65세 생일을 앞둔 날 밤에 저승사자가 속삭이듯이 말하는 것에 잠에서 깬다.
저승사자는 어느 날 빌(=윌리암 패리쉬)의 눈앞에 나타난다. 그 저승사자 조 블랙(브래드 피트)은 당분간 빌의 저택에서 지내기를 요구하고 , 빌은 이를 승낙한다. 하지만 그가 빌린 몸의 주인은 과거 빌의 둘째 딸, 수잔(클레어 포라니)과 커피숍에서 서로 호감을 느낀 상대였고 자신의 집에서 그를 마주한 수잔은 곧 그에게 사랑을 느끼고 조 블랙 또한 그녀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조 블랙은 언젠가 그녀의 아버지를 저승으로 데리고 가야 하는 저승사자. 과연 조 블랙은 그녀와의 사랑을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할까? 그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야기 구조
영화 초반에 꽤나 파격적이고 예상치 못한 장면을 넣은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객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또한 이 영화는 기승전결의 구조가 뚜렷한데요, 그 구조에 맞추어 주인공 조 블랙과 빌, 수잔의 관계 변화가 아주 잘 묘사되어있더라고요!
그리고 통쾌하게 권선징악의 교훈 또한 들어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답니다.
물론! 3시간이라는 너무나도 긴 러닝타임 덕에 날 잡고 봐야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미술 세팅
영화 속 사건이 발생하는 장소의 미술이 정말 어마 무시했어요. 각 장소마다 1998년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세팅들이 휘몰아쳤죠. 특히 집 구조가 독특하면서도 우아해서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미술 감독님께서 추상화에 깊은 관심이 있으신 분인 것 같더라고요. 장면 장면마다 등장하는 추상화 작품이 컷들의 조형미를 한 껏 돋보이게 만들어주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 나와서 내심 반갑기도 했답니다!
여러모로 장면의 조형미를 우수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미술 세팅이었어요.
장면의 구도
새어 나오는 역광으로 생기는 그림자를 이용한 장면들이 꽤 등장하는데 저는 이런 느낌이 참 좋았어요.
뿐만 아니라 풀샷을 이용하여 주변 배경 속의 인물을 담아낸 장면 그리고 좌우가 정확히 균형을 이룬 장면도 다수 등장하는데, 특히 천장이 보이는 수영장 씬은 미켈란 젤로의 천장화가 절로 생각났어요.
말로 표현하기 정말 힘든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구도가 아주 조화로웠어요. 폭죽이 터지는 것을 바라보는 조 블랙의 뒤태를 풀샷으로 담아낸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네요.
음악
감각적이고 재미있는 선율의 음악을 사용하면서도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을 사용하는 등, 인물의 감정과 상황의 의미에 맞추어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 것도 인상 깊었어요. 꼭.. 한 번 보시길.
무거운 마음과 설레는 마음
누군가의 죽음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주인공과 함께 우리는 그의 죽음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언젠가는 죽을 빌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죠. 빌은 첫째 딸보다 둘째 딸은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첫째 딸에게 무심한 자신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아버지이거든요.
그럼에도 조 블랙과 그의 딸 수잔이 그려내는 러브 스토리에 설렘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그들이 서로에게 빠져들어가면서 하는 적당히 타이트한 줄다리기는 우리의 마음을 간질거리게 만들죠. 그리고 그들이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정말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스토리 자체에서 벗어나서 아름다운 두 남녀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모순적인 두 마음이 공존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서로 충돌하는 감정을 만드는 영화가 참 좋더라고요.
끝에 남은 질문
하지만 수잔이 진정 사랑했던 사람은 커피숍에서 만난 그 사람일까요? 혹은 조 블랙일까요? 이러한 질문을 남긴 채 영화가 마무리되는 게 이 여운의 이유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론
영상미, 사운드 그리고 스토리 이 삼박자가 참 잘 맞았던 영화 같아요. 물론 긴 러닝타임만큼 마지막엔 조금 뜸 들이는 감은 있었지만, 주인공들이 너무 선남선녀라.. 감상하는 내내 감탄했고 시간이 빨리 간 거 같아요. 캐스팅 대박적.
이렇게 제가 느낀 감상 포인트들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정말 꼭 보시기를 바라요! 좋은 작품입니다:)
"Thank you for loving me"
<조 블랙의 사랑>의 명대사를 언급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해요.
그럼 우리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영화 명작 추천 > 로맨스, 멜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타닉 4K 3D 솔직 후기 (2) | 2023.02.10 |
---|---|
채털리 부인의 연인 솔찍 후기 (4) | 2022.12.14 |
<노팅 힐> 후기 정보 줄거리 (0) | 2022.09.13 |
<오만과 편견> 리뷰 정보 줄거리 (0) | 2022.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