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한국 영화 추천 순위에 올랐던 한 영화를 리뷰하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눠 볼 영화는 바로바로~
<모비우스>
입니다!
<스파이더맨>과 <베놈>의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 <모비우스>는 <차일드 44>, <라이프>를 연출했던 대니얼 에스피노사 감독의 또 다른 연출작입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로, Metacritic에서는 6.9/10 그리고 IMDb에서는 5.2/10이라는 성적을 거두었지요.
아쉬움이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안티 히어로"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더라고요. 일단!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기본 정보와 줄거리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정보
감독: 대니얼 에스피노사
장르: 액션/어드벤처/공포/SF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4분
주연: 자레드 레토
줄거리
희귀 혈액병을 앓고 있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는 박쥐의 혈액 응고를 막는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제를 동료인'마틴(아드리아 아르조나)'와 함께 연구하여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의 몸에 첫 임상 실험을 시도한 모비우스는 새 생명과 강력한 힘을 얻게 되지만, 그와 동시에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몸이 되고 만다.
한편, 그와 같은 병을 앓고 있던 그의 오래된 친구 '마일로(맷 스미스)'는 그의 변화에 자신도 그 치료제를 투약받고 싶다고 말하지만, 자신과 같은 저주에 친구를 끌어들일 수 없던 모비우스는 그의 부탁을 강하게 거절한다.
이에 마일로는 모비우스의 눈을 피해 치료제를 투약하던 중 그와 같은 힘을 얻게 되는데..
과연 모비우스는 마일로와 함께 죽음을 택할 것인가? 혹은 이대로 인간의 피를 마시며 안티 히어로의 삶을 택할 것인가?
<총평>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2.5/5.0
정말 킬링타임용의 영화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이 더 많았던 작품 같아요. 그럼 제가 느꼈던 이 영화의 장점을 시작으로 아쉬웠던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릴까 합니다.
1. 부족한 주인공
부족한 주인공이 무엇이 좋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은 곧 이야기의 확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저는 장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언 맨> 시리즈를 보면, 1편 아이언 맨은 슈트의 탄생 계기를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때 슈트는 굉장히 불안정하지요. 주인공의 목숨에 치명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주인공은 이러한 자신의 한계점을 보완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럴 때에 캐릭터의 입체성도 생기고 이야기가 더욱 풍부해지지요.
<모비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비우스라는 안티 히어로가 탄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요. 또한 주인공은 인간의 피를 흡수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아마 다음 시즌에서 그는 "인간의 피"라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모험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청각의 시각화
일각에서는 CG가 별로였다는 의견도 있으나, 저는 신선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청각을 시각화하는 시도를 했기 때문인데요. 대개의 영화에서는 마법을 비롯한 가시적인 전투 기술에서의 CG를 구현하지만, 박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단순히 주인공이 가지고 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각적으로 표현한 시도에 참신하다고 느꼈습니다.
가끔은 과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였으나, 과감한 시도였다는 것은 사실이니, 이렇게 좋았던 점으로 꼽았습니다.
아쉬웠던 점?
1. 좋은 소재이지만, 풀어내는 이야기 구조가 상당히 고전적이다.
희귀 혈액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생긴 비운으로 인간의 피 없이 살 수 없게 된 주인공.. 소재 자체는 좋으나, 이야기 구조가 <스파이더 맨>과 <베놈>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특히 자신과 동일한 힘을 얻게 된 친구와의 갈등 구조는 기존 <스파이더맨>의 작품과 굉장히 흡사하지요.
고전적인 구조가 최소한의 성공을 보장한다고 해도 그것이 다른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면 안 되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작품 내에서 "베놈"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오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세계관이 같더라도.. 자신을 지칭하는 단어를 베놈이라 칭하다 보니, <모비우스>만의 정체성이 없어진 느낌이었습니다.
2. 인물의 관계, 행동에 대한 설득력 부족.
인물 간의 관계와 그로 인한 행동들은 이야기 플롯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즉 관계와 그로 인한 행동은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내는 기본 서사라고 볼 수 있지요. 이렇게 발생한 사건은 또 다른 사건의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영화 <모비우스>는 위 두 가지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비우스가 마일로와 우정이 깊어지게 된 사연은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어떠한 이유에서 마일로가 모비우스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틴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틴이 모비우스를 아끼고 있는 것은 알겠으나, 자신을 죽일 뻔한 괴물에게 선뜻 다가선다니.. 이것에 대한 설득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힘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또한, 마일로라는 캐릭터가 이야기가 흐르는 대로 설정된 것만 같았습니다. 마일로는 괴물이 되었을 때부터 미친 듯이 사람을 죽이고 다닙니다. 심기를 건드린 사람, 그냥 가만히 걸어가고 있는 사람까지 닥치는 대로 피를 모조리 빼먹죠. 이러한 성품이라면 마일로의 과거를 비추는 장면에서 어느 정도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비장애인에게 강한 증오를 가지고 있는 마일로의 모습을 담아냈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분장에 매력적인 시각적 효과가 없다.
스파이더 맨과 아이언맨은 슈트와 화려한 전투 기술, 베놈은 매력적인 페이스와 목소리 등 마블의 각 히어로들은 본인만의 시그니처 기술과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히어로를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것들이요.
하지만 <모비우스>는 그러한 매력이 없습니다. 시그니처 전투 기술이라고는 진동을 느끼며 전투하는 것? 정도입니다.
특히 <엑스맨>의 등장인물과 흡사한 특수 분장에 더욱이 아쉬움이 남아요..
4. 새로운 안티 히어로가 탄생할 때.
영화 소개를 보면 "마블 최강의 안티 히어로가 탄생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안티 히어로가 탄생하는 부분이 굉장히 임팩트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허무맹랑하게 탄생합니다. 사실 변화하는 장면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모든 부분들이 그렇게 인상 깊지 않아요.
액션도, 영상미도 그럭저럭일 뿐, 스케일이 막 엄청나지는 않더라고요.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요. 여러모로 다른 마블 영화의 시리즈가 그리워지던 시간이었습니다.
자! 이렇게 솔직한 후기가 담긴 영화 <모비우스> 포스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엄청 재미있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으나, 적당히 킬링타임용으로는 무난한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사진 출처: 네이버 포스터, <모비우스>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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