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넷플릭스의 순위권에 올라와있는 한 작품을 리뷰하기 위하여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나눠 볼 작품은 바로바로~!
<인피에스토>
입니다!
음.. 네. 참 어려운 작품입니다. 내가 공감 능력이 부족한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그런 영화였어요.
그래서 <인피에스토>에 관한 관람 포인트는 없을 것 같고, 아쉬운 점만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모든 것에 앞서 작품의 기본 정보 및 줄거리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기본 정보 및 줄거리
기본 정보
감독: 파트시 아메즈쿠아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95분
주연: 아이작 페리즈, 후안 페르난데즈
줄거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삶이 뒤흔들린 두 형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도시가 봉쇄된 지 1일 차, 납치됐던 한 소녀가 발견되는데.. 납치 사건에서 극악한 범죄의 패턴을 찾아내고 끈질기게 범인을 추격하기 시작하는 두 형사!
과연 그들은 끔찍한 사건의 진범을 찾아낼 수 있을까?
<인피에스토> 총평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2.0/5.0
한 줄 평: 과연 스릴러였을까?
모든 포인트들에 물음표가 생겼던 작품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감독이 그러한 선택들을 했는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그럼 이제 앞서 말씀드렸던 저의 물음표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아쉬운 점?
1. 존재하지 않는 긴장감.
사운드는 긴장감을 조성하지만, 연출은 긴장감을 조성하기에 턱 없이 부족합니다. 누군가가 상습적으로 납치당한다는 것은 심각한 사건이지만, 봉쇄 10일 차 만에 용의자 2명과 범인을 알아낸 것은 꽤 잘한 거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주인공들끼리 아주 심각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실마리를 애써서 잡는 것도 아니고.. 어쩜 그렇게 이야기가 술술 풀리게 적재적소에 실마리가 있는지. 납치범들의 비밀 공간을 어떻게 그렇게 바로 찾는지..
게다가 납치범과의 추격전도 없고 아주 손쉽게 그들을 검거하지요. 그 과정에서의 액션 장면도 없습니다. 그냥 총구만 들이밀고 소리만 질러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긴장감은 연출되지 않습니다.
왜.. 액션, 추격 장면을 넣지 않은 걸까요?
2. 왜 굳이 봉쇄라는 설정을 넣은 것일까?
<인피에스토>의 시놉시스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삶이 뒤흔들린 두 형사."라고요.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 우리에게는 아주 친숙한 바이러스입니다. 치명률이 어느 정도 되는 지도 알고, 그 과정을 함께 겪어왔지요. 형사에게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렇게까지 삶을 뒤흔들 수 있었을까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누군가가 처절하게 죽어가는 장면이 나온 것도 아니라 그저 "봉쇄" 정도로만 나와서.. 형사들의 삶을 뒤흔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발이라는 상황을 설정한 그 이유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야기 흐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요. 여자 형사의 남자친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설정은 도대체 왜 넣은 건지 궁금합니다. 영화 러닝 타임 동안 그녀의 남자친구가 두 번 정도 나오나요..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남자 형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관 속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보내야 했던 그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겠지만, 그게 납치 사건을 해결하는 것과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를 끊기게 만드는 블랙아웃에 봉쇄 며칠 째인지 알리는 장면을 왜 삽입했던 건지, 저는 오히려 역효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왜 넣었는 지도 모르겠고.. 그게 큰 효과를 불러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시간의 흐름이 컸더라면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아 답답해하는 형사들의 마음에 공감이 갔겠지만, 납치된 소녀를 발견한 최초의 시점부터 10일 뒤에 범인의 검거가 끝났기 때문에, 여러모로 공감할 수 없게 만드는 효과를 불러왔던 것 같습니다.
3. 경찰의 능력이 이렇게까지 없을 수 있나?
말 그대로, 주인공들에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두 형사는 경찰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능력이 갖춰져 있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가령 총을 쏠 때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던가, 사건의 현장을 보고 헛구역질을 한다던지.. 기본적으로 형사 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행동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과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또한, 용의자가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지 않자 무작정 사건 현장에 데리고 가서 총을 겨누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프로의 느낌이 나지 않고 오히려 초짜 같은 느낌을 주어 캐릭터의 매력이 훅 떨어졌어요.
그리고 도대체 왜 굳이 용의자를 사건 현장으로 데리고 가서 불게 하려는 지 쉽게 납득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듯 등장인물의 행동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4. 범인 아우라 또한 부족하다.
범인의 존재에 대해 반전을 주고 싶었던 것 같지만, 반전으로 다가오지 않고 오히려 아우라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누가 봐도 범인일 것 같다는 느낌을 꽤나 많이 받기 때문인데요. 범인의 존재를 꽁꽁 숨기기 위해 최대한 미루고 미뤘기 때문에 범인의 성향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가 없어(모두 용의자들로부터 간접접으로 전해집니다.) 궁금증만 있을 뿐, 아우라는 떨어졌으며, 그에 비해 범인을 유추할 수 있는 실마리는 꽤나 직관적이어서 흥미도 떨어집니다.
그럼 미술 세팅이라도 범인의 특이성이 잘 드러나게 꾸며졌었어야 했을 텐데, 또 막 독특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말로만 독특할 뿐..
그중 제일 아쉬운 점은 엔딩일 것 같습니다. 정말.. 허무맹랑한 그런 엔딩이었던 것 같습니다. 설명은 딱 이 정도면 될 것 같아 번호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자! 이렇게 <인피에스토>에 관한 리뷰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작품이었어요.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사진 출처: <인피에스토>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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