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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뷰/로맨스, 멜로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후기 평점 정보

by 제트U 2023. 2. 11.

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최근에 개봉한 한 작품을 방금 감상하고 오는 길입니다:)

오늘 리뷰해 볼 작품은 바로바로~!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입니다!

 

우리사랑이향기로남을때포스터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를 감상하러 가기 전에, 관람객 평점을 먼저 봤습니다. 롯데시네마 기준 8.1점.. 저는 믿었습니다. 그리고 배신당했지요..

왜 관람객 분들이 위와 같은 점수를 주셨는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작품을 감상하며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점점 무너져 갔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도 관람 포인트 파트는 없고 아쉬운 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 모든 것에 앞서 <우리 사람이 향기로 남을 때>의 기본 정보 및 줄거리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기본 정보 및 줄거리


향수를발견한윤시윤
윤시윤, 창수 역

기본 정보


감독: 임성용

장르: 멜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주연: 윤시윤, 설인아

 

첫눈에반한설인아
설인아, 아라 역

줄거리


무릎이 튀어나온 양복, 파마기 가득한 더벅머리 사내 창수(윤시윤)는 삶에 치여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모태 솔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던 중, 낯선 이에게 어떤 향수를 받게 된다.

다음 날, 집에서 깨어난 창수는 자신에게 나는 술 냄새를 숨기기 위해 그 향수를 뿌리고 그 일을 계기로 그의 삶은 180도 바뀌게 된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그를 쫓아오는 것!

창수가 짝사랑하고 있던 아라(설인아)도 그에게 여지없이 끌리고, 결국 그 둘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서툴러도 조금씩 사랑을 키워나가던 그때! 갑작스럽게 등장한 아라의 전 애인 제임스(노상현)가 아라에게 폭로한 창수의 비밀!

과연 창수와 아라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총평


노상현, 제임스 역/ 윤시윤, 창수 역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2.0/5.0

한 줄 평: 마치 저예산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손님에게차를팔고있는윤시윤
차를 타고 있는 손님

화려한 카메오와 주연 배우들에 비해 각본, 사운드, 연출 등 여러 부분에서 구멍이 많이 보였던 작품 같습니다.

이제 제가 느꼈던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아쉬운 포인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볼까요?

 

 

아쉬운 포인트?


윤시윤을쫓아오는여성들
윤시윤을 쫓아오는 여성들

1. 단조로운 샷사이즈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에서 사용된 주된 샷사이즈는 바스트 샷입니다. 꽤 가까운 곳에서 인물을 촬영하였지요. 어느 정도 많이 사용하는 샷사이즈이지만, 해당 작품에서는 한 씬을 담아내는 컷들의 샷 사이즈가 굉장히 단조로운 편입니다.

예를 들어, 여주인공 바스트 샷 하나, 남주인공 바스트 샷 하나,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롱 샷 하나. 이렇게 해서 총 세 가지의 컷들을 대사마다 잘라 서로 이어 붙여놓은 느낌이 강해요. 그래서 극적인 연출을 느낄 수 없었고,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 또한 볼 수 없었습니다.

특히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저로써는 볼거리가 하나 줄어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픽스(카메라를 고정하여 촬영)로 촬영된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이 부분에서 "예산이 부족했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핸드헬드 같은 경우, 배우들이 카메라 감독과 함께 동선을 짜야하고 카메라 감독이 카메라를 직접 들고 촬영하기 때문에 때로는 심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초점을 맞추기도 쉽지 않지요. 그러면 결국엔 촬영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것은 비용 초과로 이어집니다.

그럼에도 작품의 완성도에 욕심이 많은 분들은 과감하게 핸드 헬드를 이용하여 등장인물의 불안한 감정을 화면 안에 담아냅니다. 긴박감도 올라가고 때로는 현장감도 주지요. 

하지만, 해당 작품에서는 픽스로 촬영된 장면이 너무너무 많았고, 경우에 따라 줌 인 그리고 약간의 핸드 헬드가 있더라고요. 촬영 기법적인 측면, 스토리보드 적인 측면에서 참.. 아쉬운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극적인 연출, 등장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선을 드러낼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요. 특히 창수의 불안한 감정이 보여야 하는 장면에서 무한 줌 인을 선택한 것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김수미
김수

2. 모든 것이 과하다.

 

CG가.. 참 과합니다. 여성, 남성들이 창수에게 반했을 때 사용되는 효과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또한 작품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모두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런에게 이 뽀샤시한 효과가 적용되는 장면에서는 허탈함까지 느꼈어요. 세상에..

또한 창수와 함께 일하는 직원 분들은 모두.. 놀라웠지요. 보는 내내 불편할 정도의 과한 연출이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과한 작품이었어요.

 

 

향수를숨기고있는윤시윤
윤시윤, 창수 역

3. 다소 개연성이 부족한 각본

 

사실 연출보다도 각본에서 더욱 납득이 되지 않던 작품이었습니다.

가령.. 아라가 창수에게 큰 실망을 하게 되는 계기가 바로 "우리의 시작이 향수 때문이었다면, 우리의 감정은 거짓인 것이냐."입니다. 즉, 나를 속였다는 겁니다.

아라의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들 수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미 오래전에 헤어진 전 남자친구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흔들리고.. 오랫동안 사귀어 온 창수에게 그렇게까지 모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향수..로 사랑에 빠진 게 뭐라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성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향을 강조는 경우가 꽤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진실을 들킬까 봐 겁내는 창수도, 그 향수 하나에 등을 돌리려는 아라에게도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본인들만 심각한 느낌?

또한 향수가 만들어진 계기도 허술하고, 전 남자친구의 반전 또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라가 자신을 뒤쫓아온 창수를 보고 놀라지도 않은 장면에서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 밖에도 구멍이.. 꽤 많았어요.

 

서로를보고웃고있는윤시윤과설인아
아라와 창수

4. 물리는 사운드와 과한 음악

 

제가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를 드라마처럼 느꼈던 결정적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사운드가 안 맞는 부분도 너무 많고 과하게 들리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 아라가 집에서 엄마와 여동생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에서는 조금 놀랐습니다. 상업 영화에서 그 정도로 사운드가 어색하게 들리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품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배경음악 사용 또한 썩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드라마 ost 같았어요. 

 

술이취한아라와그뒤를쫓아가는창수
창수와 아라

5. 어색한 컷 전환과 로케이션

 

제가 해당 작품을 감상하며 크게 놀란 부분 중 하나입니다. 컷 전환이 너무나도 어색합니다. 새로운 씬으로 넘어갈 때에 음악이 겹친다던지 혹은 톤을 비슷하게 한다던지.. 어떠한 연결 고리를 만들어 주었더라면 덜 어색하게 느껴졌을 텐데, 갑자기 페이드 아웃이 된다던지 혹은 음악이 갑작스럽게 끊긴다던지, 다양한 이유로 컷 전환이 많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감독님께서 작품 속에 나온 로케이션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 궁금증이 굉장히 많이 생겼었습니다. 로케이션 또한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가 단편 영화 혹은 드라마로 느껴지게끔 만든 주요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사무실 배경과 창수의 집 앞 도로, 그리고 버스 정류장. 미장센도 느낄 수 없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해당 장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 또한 느끼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냥 저가의 로케이션을 가져다 쓴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웹드라마 혹은 학생 단편작을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참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었어요.

 

 

마무리


함께캠핑을간설인아와윤시윤
아라와 창수

쉽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주관적 의견일 뿐이니,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사진 출처: 네이버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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